▲ 창원 마산야구장에서는 역대 7번째, 올해 2번째 '무박2일' 경기가 열렸다. ⓒ 창원,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창원 마산야구장에서는 역대 7번째, 올해 2번째 '무박2일' 경기가 열렸다.

11일 오후 6시30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4차전은 익일 오전 00시 08분에 끝났다. 결과는 롯데의 5-3 승리로 끝났다.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선두 타자 신본기가 중전 안타를 쳤고 앤디 번즈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문규현이 우익선상 적시타를 때려 3-2가 됐다.

찬스는 이어졌다. 무사 1, 3루에서 김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루 주자 문규현이 도루를 해 1사 2, 3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는 전준우. 전준우는 상대 6번째 투수 정수민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점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11회 말 NC의 공격을 막고 9회 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내준 전날(10일) 패배를 설욕했다.

무박2일 경기는 앞서 모두 6차례 나왔다. 이번 롯데와 NC전이 7번째다. 최근 무박2일 경기도 올 시즌에 나왔다.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 트윈스 경기가 다음 날 오전 00시 09분에 끝났다. 결과는 롯데의 11-10 승리였다.

롯데는 2010년 4월9일에도 무박2일 경기를 벌였다. 부산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였고, 밤 12시에 끝났다. 최근 3연속 무박2일 경기를 펼친 팀이 롯데다.

최초 '무박2일' 경기는 2008년 6월 12일이었다. 당시 우리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시 49분에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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