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8-3 승리를 도왔다.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출루 본능을 뽐냈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걸아나갔다. 1사 1루에서는 노마 마자라가 볼넷을 얻은 가운데 애드리안 벨트레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선취점 기회가 무산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브렛 니콜라스가 우중월 3점 홈런으로 3-0 리드를 뺏은 상황. 추신수는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이어 갔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4-2로 앞선 5회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앤드루스 타석 때 2루를 훔친 추신수는 앤드루스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때릴 때 3루를 밟았다. 무사 1, 3루에서는 마자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좌익수 앞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2까지 달아났다.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다시 한번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벨트레의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했고, 텍사스는 8-3까지 거리를 벌리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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