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야구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는 지난 8일 2017년 제 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 KBO 리그 경기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했다.

2018년 KBO 리그 정규 시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간 16차전씩 팀당 144경기, 모두 720경기가 열린다. 연전 편성도 올해와 동일하게 3-3, 3-3, 2-2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실행위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연전 편성과 관련해 격년제로 3-3, 3-3, 3-1 연전을 편성하는 안 등을 갖고 논의를 벌였지만 구단간 의견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현행 대로 3-3, 3-3, 2-2 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8년 개막전은 3월 24일 지난해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인 잠실(두산), 마산(NC), 고척스카이돔(넥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인천 SK행복드림구장(SK)에서 열린다.

최종 순위 4위였던 LG 트윈스는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는 지난해 우승 팀 두산 베어스가 홈개막전을 치르면서 2018년 시즌을 원정으로 시작하게 됐다. 6위 팀인 SK 와이번스는 LG 대신 홈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개막전 원정 팀은 순위와 관계 없이 흥행 등을 고려하여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두산, NC, 넥센, KIA, SK 등 5개 팀은 토,일요일 2연전부터 개막 다음 주 화,수,목요일 3연전까지 홈에서 5연전을 치른다. 개막을 원정경기로 치르는 LG, 한화, 롯데, 삼성, kt 등 5개팀은 홈개막 시리즈를 개막 다음 주 주말 3연전인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개막일에 홈경기를 벌이지 못하는 구단은 개막 다음 주 화,수,목요일에 주중 개막전을 치렀지만 이번 실행위원회 결과로 모든 구단이 주말에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에 열리며(장소 미정),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KBO 정규 시즌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해 KBO 시범경기는 3월 13일에 시작해 3월 21일에 끝나고, 팀당 8경기씩 모두 40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의 팀당 경기수는 올해 12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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