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8-5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롯데가 리드를 지키면 박세웅은 시즌 10승(3패)을 얻는다. 박세웅은 지난 6월 25일 이후 승리가 없다. 8번째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이다.

팀 타선이 1회초 1점을 뽑았다. 1-0으로 롯데가 앞선 1회말 박세웅은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김성훈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박세웅은 구자욱에게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2, 3루 위기에서 박세웅은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0인 2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1사에 이원석과 박한이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이지영이 우전 안타로 이원석을 홈으로 불렀다. 1-1 동점인 1사 1, 2루에 박세웅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김성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역전은 막았다.

1-1 동점인 3회말. 박세웅은 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동찬이 2루 주자 이승엽을 홈으로 부르는 중전 안타를 뽑았다. 

조동찬은 송구가 중견수에서 홈으로 갈 때 2루까지 갔다. 1-3에서 박세웅은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박세웅은 이지영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4번째 실점을 했다.

타선이 박세웅을 도와줬다. 4회초 공격에서 7점을 뽑아 8-4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박세웅은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김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루 도루를 시도한 김성훈도 잡으며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마쳤다.

8-4인 5회말 박세웅은 삼성에 점수를 내줬다. 선두 타자 러프에게 우익 선상이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러프는 3루까지 갔다. 박세웅은 조동찬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며 8-5가 됐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2개가 남은 가운데 조원우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박세웅을 격려했다.

박세웅은 폭투를 저질렀고 조동찬이 2루를 밟았다. 1사 2루에 박세웅은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2루에 박세웅은 고의4구로 박한이를 걸렀다. 2사 1, 2루 박세웅은 이지영을 1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우여곡절 끝에 5이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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