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점 앞선 상황에서 투구를 마쳐 시즌 6승 기회를 얻었다.

1회 말 선두 타자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았지만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나주환을 3루수 앞 땅볼, 박정권을 투수 앞 땅볼, 김강민을 3루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넘겼다. 3회에는 첫 타자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 이성우를 2루수 앞 땅볼,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팀이 6-0으로 앞선 4회 들어 2사 이후 최승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나주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무실점으로 막은 고영표는 6회 들어 2사 1, 2루에서 나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안았다.

6회까지 모두 87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는 팀이 8-3으로 앞선 7회부터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영표는 앞서 올 시즌 21경기에서 5승11패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