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를 비롯해 이상화, 엄상백 등 투수들이 SK 타선을 막았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11패)째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김진욱 감독은 "오늘 영표가 지난 경기에 이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자들이 선취점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홈런이 나오면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안치영의 데뷔 첫 안타 축하한다. 잘했다"고 말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4홈런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면서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 가운데 4번 타자 윤석민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