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5이닝 5실점으로 승리투수 돼 부끄럽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3피안타 5실점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 도움으로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9-7로 이겼다.

박세웅은 "선발투수로서 5이닝 5실점을 하고 승리투수가 돼 부끄럽다. 점수를 많이 내준 야수 선배들과 긴 이닝 상대 타선을 막은 투수 선배들 덕분에 10승을 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 힘으로 얻은 10승이라고 말했다.

"팀이 역전에 성공했을 때 선배들이 벌려놓은 점수 차를 꼭 지켜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1실점 더해 매우 아쉽다"고 말한 박세웅은 "오늘(13일)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목표였던 10승을 달성했지만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남은 시즌 선발투수로서 더 좋은 투구를 펼쳐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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