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참석했다.
유준상은 "기자의 품격을 생각한다. 어떤 신을 찍을 때 잘못된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떻게 할까 싶었다. 격하게 취재하거나 어떤 걸 이야기하거나 사람들을 취재를 받을 때 혹시 이게 자칫 기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매 신마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상세하게 소통한다"며 "이 정도는 어떤지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체크하다보니까 제가 기자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어떤 것을 전달하고자 하고 이 기사가 나감으로서 인해 어떤 효과를 생각하고 그런것들을 생각하다보니까 연기의 톤도 거기에 맞추고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진짜 '날기레기'와 5년 동안 제대로 된 기사 하나 쓰지 못한 '식물 기자', 그리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좇는 검사, 세 사람의 여정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