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욱.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임재욱이 ‘불타는 청춘’에서 자신의 연애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6년의 만남, 그리고 두 달 전 헤어진 사실, 헤어진 이유 등 꾸밈없이 드러내는 솔직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임재욱은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친구로 합류,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임재욱은 무의도에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지만,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쉽게 임재욱을 알아보지 못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방송 활동이 잦지 않았던 만큼 그의 얼굴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 것.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뒤늦게 임재욱을 확인,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나눈 직후에는 서열 정리가 진행됐다. 임재욱은 1974년에 태어났다. 1971년생으로 막내 라인인 류태준은 임재욱의 등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임재욱의 입담은 식사 시간에 발휘됐다. 임재욱은 에둘러 표현할 법한 질문에도 시원한 답변을 내놨다. 임재욱은 “예전 사장님이 (자신의) 콘셉트를 노래하는 것으로만 잡았었다”며 “이런 예능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격을 ‘서머타임’이라고 덧붙이며, 성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1990년대를 평정했지만 어느 날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재욱은 “기획사와 문제가 있어서 일본을 도피처로 삼았다”며 “일본에서 햇수로 10년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잘 될 것만 같았는데 일본에서 1, 2년 살다 보니 완전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조금 더 배운 다음에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이 말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여자친구와도 관련돼 있었다. 임재욱은 여자친구가 있는지 묻는 최성국의 질문에 “6년을 만났는데 헤어진 지 1~2달 됐다”며 “그래서 지금 미치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헤어진 이유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못하게 했다”며 “‘불청’도 못 하게 했다”고 답했다. 그의 솔직한 답변에 놀란 김국진은 “이렇게 솔직한 친구는 살다 살다 처음 본다”고 말했고, 임재욱은 “거짓말을 못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진면목은 거침없고, 또 솔직한 입담에서 드러났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선 임재욱은 구구절절 자신의 지난날을 설명하는 대신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자신의 지난날을 털어놓았다. 담백하고 솔직한 설명은 그의 매력을 더했고 또 기분 좋은 ‘만남’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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