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유기4' 강호동과 이수근이 물오른 예능감과 케미를 뽐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방송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물오른 예능감과 케미로 ‘신서유기4’를 채웠다.

1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즐기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강호동과 이수근이 각종 게임과 미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먼저 공개된 게임은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영화 퀴즈였다. 강호동은 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위 ‘영알못’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다가도, 아무도 감을 잡지 못하는 영화 ‘유콜잇러브’ OST를 듣고 단번에 소피마르소가 나온다고 한 뒤 이내 제목까지 맞히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소녀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OB팀의 에이스이자 재연 천재로서의 재능을 뽐내 유쾌한 매력을 전했다. 각종 버전의 영화 퀴즈가 나왔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가 하면, 영화 ‘약속’의 박신양을 성대모사하며 셀프 디스를 일삼고, 영화 ‘살인의 추억’ 속 송강호의 명대사를 능청스럽게 따라하는 등 깨알 같은 활약을 펼친 것.

또한 ‘암전좀비게임’에서 강호동은 인간 팀이 된 뒤 스태프 사이에 숨는 돌발행동으로 의외의 웃을 터뜨렸다. 좀비들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스태프입니다’라는 비장의 무기를 사용한 것. 하지만 어설프게 변조한 목소리로 인해 금방 정체가 탄로나버려 의도치 않게 폭풍 같은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드래곤볼 대 방출에서는 여태까지 진행해 왔던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몇 차례의 관문을 통과한 끝에 강호동과 이수근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예능적 본능으로 손을 맞잡고 판시판 정상에 발을 디뎠으며 최종 관문에서는 초성게임을 통해 이수근이 우승을 차지, 용신에게 소박하고도 훈훈한 소원을 빌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처럼 강호동과 이수근은 방송 내내 깨알 같은 포인트들에서 활약하며 웃음 폭격을 끊이지 않았다. 티격태격 거리며 옛날 세리머니를 함께하다가도 때때로 시시콜콜한 리액션 정도는 패스하고 돌직구를 날려주는 쿨한 모습을 보이는 등 물오른 예능감 만큼이나 폭발적인 예능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시즌 내내 큰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서유기4’가 다음 주 공개되는 감독판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들 속에서 과연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얼마나 큰 유쾌함을 전하며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출연하는 tvN ‘신서유기4’는 22일 오후 9시 30분 감독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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