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전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은 원망한다. UFC 미들급이 이 지경이 된 건 다 루크 락홀드(32, 미국) 때문이라고.
락홀드는 지난해 6월 UFC 199에서 마이클 비스핑에게 져 타이틀을 빼앗겼다.
그때부터 빙빙 꼬이기 시작했다. 챔피언이 된 비스핑은 톱 10 밖에 있던 댄 헨더슨과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쳤다. 오는 11월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7에서는 미들급 경기를 한 번도 치른 적 없는 조르주 생피에르와 맞붙는다.
락홀드는 이 사태의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플로컴뱃(flocombat.com)과 인터뷰에서 "내가 미들급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옥타곤으로 돌아가 정리하겠다.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내 말을 기억해 달라"고 다짐했다.
락홀드는 UFC 곳곳에 돌고 있는 '큰돈 바이러스'에 맞서겠다고 했다.
"조연에 그치기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다. 정상에 다시 오르고 미들급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겠다.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싸운다. 돈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지금 꼭대기에 있는 '얼간이'를 끌어내리겠다. 그는 챔프(champ)가 아니라 얼간이(chump)다."
락홀드가 비스핑에게 가려면 우선 다음 달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6 메인이벤트에서 만나는 데이빗 브랜치를 꺾어야 한다. 브랜치는 WSOF에서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강자다.
락홀드는 "사실 그를 잘 모른다. 브랜치는 기술적인 파이터다. 하지만 내가 모든 영역에서 앞설 것이다. 남자들의 싸움을 하겠다.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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