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근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3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컵 4강에 오른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난적 이란을 만난다. 경기 시간이 20일 새벽 3시로 확정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118-86 대승을 거뒀다. 이제 레바논을 꺾고 올라온 이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강팀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별 리그 3연승으로 8강전에 진출한 뒤, 홈팀 레바논을 상대로도 80-70으로 이겼다. 팀의 중심은 2m18cm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NBA에서 활약했던 한국 팬들에게 아주 익숙한 선수다.

허재 감독은 하다디를 막기 위해 공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 농구로 넣는 싸움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 분위기가 좋아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5경기에서 평균 91.4점, 이란은 87.4점으로 대회 평균 득점 2,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92.5점을 기록한 호주다. 

한국의 무기는 3점슛이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52개의 3점슛을 넣었고, 성공률도 43.0%로 매우 높다. 필리핀과 8강전에서는 21개를 시도해 16개를 넣어 무려 76.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하다디의 골 밑 장악 능력을 무력화할 작전이 필요하다. 허재 감독은 최준용, 오세근, 이승현 등의 장신 선수들을 내세워 하다디를 외곽으로 끌어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어 든든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허재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될지, 20일 일요일 새벽 3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SPO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이어질 경기 또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이 결승전에 오르면 21일 새벽 3시에, 3위 결정전으로 가면 21일 밤 12시 30분에 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국내 최초 유료 스포츠 플랫폼으로, 가입 첫 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해외 축구, NBA, UFC 등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월 이용료는 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베이식’ 9,800원(부가세 별도), VOD까지 제한 없이 볼 수 있는 ‘스탠더드’ 1만2,000원(부가세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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