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세리머니로 다친 니콜라이 뮐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결승 골을 기록한 함부르크의 공격수 니콜라이 뮐러(29)가 과도한 세리머니로 다쳤다. 마르쿠스 기스돌 함부르크 감독이 안타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는 19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첫 출발이 좋았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후반기 반전으로 잔류했지만 리그 초반 부진으로 막판까지 고생했다.

함부르크는 새 시즌 리그 첫 경기부터 이겼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기록한 승점보다 이번 시즌 1경기에서 기록한 승점이 많은 셈이다.

하지만 기스돌 함부르크 감독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뮐러가 다쳤기 때문이다. 뮐러는 전반 8분 왈라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 세리머니 이후 다쳐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뮐러

문제는 뮐러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쳐 다친 사실이다. 뮐러는 득점 이후 두 바퀴를 회전했다. 이후 피겨 선수처럼 공중에서 회전하는 동작을 취했다. 뮐러는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뮐러는 잠시 그라운드에 투입됬으나 전반 14분 결국 교체됐다. 

기스돌 감독은 경기 후 "좋지 않다. (다친) 장면을 보지 못했다. (부상 정도를) 검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5골 7도움으로 팀의 잔류를 이끌었던 뮐러의 공백은 함부르크에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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