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 S 빠지고 M만 남은 MSN
2. 데울로페우 맹활약
3. 베티스의 뼈 아픈 실수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해 MSN은 해체됐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 간 결장이 예상돼 리그 개막전에 리오넬 메시만 나왔다. N과 S가 빠졌지만 메시는 여전했다.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장 곳곳을 누볐고 선제골인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34분에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슈팅도 여전히 예리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등 킥을 전담했고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다. 골은 없었지만 골대만 3번을 맞췄다.

# 데울로페우 맹활약

이번 시즌 바이백 조항으로 친정 바르셀로나에 복귀한 데울로페우는 리그 복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주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었고, 전반 3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정확한 크로스로 세르지 로베르토의 추가골을 도왔다.

# 베티스의 뼈 아픈 실수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온 베티스는 볼 점유율, 슈팅 수 등에서 크게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실수들이 발목을 잡았다. 자책골로 첫 실점을 하면서 경기 운영이 어그러졌다. 0-1로 뒤진 전반 38분에는 레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재빠르지 못한 플레이로 마스체라노가 태클로 걷어낼 시간을 주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치는 등 세밀한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바르셀로나 vs 레알 베티스, 2017년 8월 21일 오전 3시 15분 바르셀로나 캄프 누

바르셀로나 2-0 (2-0) 레알 베티스

득점자 : 36' 토스카(OG) / 39' 로베르토

바르셀로나(4-3-3) 슈테겐-알바(디뉴 86'), 움티티, 마스체라노, 세메두-로베르토, 부스케츠, 라키티치-메시, 데울로페우(비달 71'), 알카세르(D. 수아레스 82')

레알 베티스(4-5-1) 아단-토스카, 페달, 만디, 바라간-나후엘(게레로 72'), 카마라사(루이스 78'), 과르다도, 나르바에(가르시아 68'), 호아킨-레온

[영상] 바르사 vs 레알 베티스 goal's ⓒ 이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