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네이마르의 공백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의 상징과 같던 MSN 라인이 붕괴됐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났고 루이스 수아레즈는 부상으로 1달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만 뛰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골대만 3번을 맞추는 등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발베르데 감독은 어쩔 수 없는 네이마르의 공백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약간의 깊이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예전의 우리로 되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팀 전력이 약화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스타일의 변화를 주지는 않을 예정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결국 우리 스타일은 여전히 같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짜 9번, '펄스 9'에 대한 전술 구상도 밝혔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파코 알카세르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좌우, 중앙을 오가며 플레이했다. 윙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트라이커도 아닌 자유로운 플레이를 보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알카세르와 데울로페우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펄스 9'의 전술을 시도했다.가능성을 봤다"며 앞으로도 두 선수를 활용한 공격 전술을 통해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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