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삼성은 현재 45승 4무 65패로 승률 4할 9리입니다. 5할 이상을 달리고 있는 중위권과 격차가 큰데요. 삼성이 5할까지 가려면 남은 30경기에서 25승을 해야 합니다. 8할 이상 질주가 필요한 삼성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을 야구는 힘듭니다.

가을 야구가 힘든 삼성에 또 다른 과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역대 최저 승률 불명예를 벗어야 하는 것입니다. 

KBO 리그 원년 구단인 삼성은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할 때인 1996년에 54승 5무 67패, 승률 4할 4푼 8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역사상 가장 낮은 승률입니다. 지난 시즌 왕조의 종말을 알릴 때 삼성은 최저 승률 경신이 눈앞이었으나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을 거두며 4할 5푼 5리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 ⓒ 곽혜미 기자

올 시즌은 삼성이 최저 승률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은 30경기에서 18승을 챙겨야 합니다. 승률로 계산하면 6할입니다. 올 시즌 삼성 최고 승률은 7월에 기록한 5할 2푼 4리입니다. 남은 8월과 9월을 7월 이상으로 달려야 불명예를 피할 수 있습니다.

최악 성적이 눈앞에 다가온 삼성이 올 시즌 최고 페이스로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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