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삼성 소속이던 2011년 8월부터 이어진 LG 차우찬의 롯데전 연승 기록이 기로에 놓였다.  

차우찬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마산전부터 2연승 중이다. 그런데 이 기간 6경기에 나왔고 4경기에 승패가 없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 8⅓이닝 비자책 1실점, 이달 16일 kt전 6이닝 1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롯데 상대로는 2011년 8월 5일 사직경기부터 7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연승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1회 1사 2루에서 최준석을 3루수 땅볼,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2회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 타자 박헌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하위 타순의 김동한-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손아섭-최준석-이대호를 만나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에는 2회와 마찬가지로 하위 타순에 일격을 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0-2가 됐다.

차우찬은 5회 앤디 번즈와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1사 3루에서는 최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강민호와 김동한을 잡은 다음 문규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갔으나 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점은 피했다. 

점수 0-4가 계속된 가운데 7회부터는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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