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경기 만에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1회 말 선두 타자 조쉬 해리슨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아담 브레이저를 헛스윙 삼진, 앤드류 멕커친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들어 실점을 했다. 2회 첫 타자 조쉬 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데이빗 프리즈는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조디 머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다.

팀이 1-1로 맞선 3회부터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첫 타자 해리슨을 유격수 앞 땅볼, 프레이저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멕커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벨을 3루수 쪽 땅볼로 막았다. 팀이 2-1로 앞선 4회에는 첫 타자 프리즈를 투수 앞 땅볼,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직선타,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넘겼고 6회까지 더는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전날(24일) 8회까지 퍼펙트 행진, 9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던 선발 리치 힐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했던 다저스. 그러나 이날 류현진 등판 때에는 터졌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투구를 마친 뒤 7회초 2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7회 말 아담 프레이저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8회초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포,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포,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또한, 마운드에서는 7회 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1⅓이닝 무실점, 9회를 마무리한 브랜든 모로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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