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웨더(왼쪽에서 두 번째)의 50번째 경기를 프로 복싱 경기로 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49전 49승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가 50번째 승리를 노린다.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12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를 꺾는다면 전적 상으론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를 추월한다.

마르시아노는 1945년부터 1954년까지 헤비급에서 활약하면서 49번 모두 이긴 전설적인 선수다. 43번의 경기를 상대를 KO로 끝내 버렸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이겨도 마르시아노를 진짜 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마르시아노의 아들 록키 마르시아노 주니어다.

마르시아노 주니어는 이번 맞대결을 '시범 경기(exhibition match)'라고 평가절하했다. 24일 'USA 투데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기든 지든 이번 경기가 메이웨더의 프로 경력에 포함돼선 안된다. 내 생각에 이번 경기는 진짜 복싱 경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메이웨더가 은퇴를 선언했던 복서지만 5체급을 석권했던 '무패 챔피언'이다. 반면 맥그리거는 처음으로 프로 복싱 무대에 오른다. 24번의 종합격투기 경기(21승 3패)를 치른 파이터라고 하지만 복서로선 햇병아리다. 데뷔전부터 '챔피언'과 맞대결을 펼친 전례는 없다.

마르시아노 주니어는 "두 선수 중 더 위대한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아버지' 록키의 손을 들었다. 두 선수가 활약한 체급이 다르기 때문이다.

록키 주니어는 "헤비급은 녹아웃 비율이 가장 높다. 체격이 크고 더 강력하다. 한 번의 펀치로 끝이 날 수 있다"며 "그래서 아래 체급에 비해 무패 전적을 쌓는 것이 더 어렵다. 아래 체급에선 판정승을 거두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라이트 미들급(154파운드)으로 펼쳐지는 이번 맞대결은 오는 27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TV 채널 스포티비 온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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