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하세배 마코토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간밤 아랍에미리트(UAE)의 승리로 일본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기 확정 기회를 맞았다. '주장' 하세베 마코토(33·프랑크푸르트)는 '안방'에서 그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은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UAE에 1-2로 역전패하면서 9차전에서 본선 확정도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세베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릴 호주전에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인터뷰에서 필승 의지를 보였다.

그는 9차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이기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면서 "압박은 없다. 이것이 내가 경기에 접는 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월드컵에 나가는 한 자리를 예약해야한다. 기회는 많이 오지 않는다"며 "단지 일본 대표팀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를 위해 싸우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하세베는 9개월여 만에 다시 가슴에 일장기를 달았다. 호주전이 지난해 11월 이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다. 6차전부터 3경기를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본 그는 "부상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지켜봤고, 또 다른 관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세베는 "결과적으로, 시간이 낭비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주와 펼치는 중요한 경기에 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