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아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석현준(26)이 프랑스 리그앙에서 새출발을 한다. 리그두(2부 리그) RC 랑스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결국 리그앙 승격팀 트루아로 향했다.

트루아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FC포르투로부터 석현준을 임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임대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석현준의 임대는 예견됐었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 푸치볼은 지난달 18일 석현준의 대리인이 리그앙 클럽 트루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고, 최근 레키프 등 프랑스 외신들은 랑스 임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레키프는 "공격력 강화를 원하는 랑스가 석현준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결국 승자는 트루아였다. 석현준은 2018년 6월까지 임대 신분으로 트루아에서 뛴다.

포르투갈 비토리아 FC,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에서 활약했던 석현준은 지난해 1월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의 벽은 높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석현준은 7개월여 뒤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 임대돼 기회를 노렸다.

임대 계약이 조기 종료된 석현준은 이후 K리그 복귀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결국 선택은 유럽이었다.

트루아는 지난 시즌 프랑스 2부 리그 두 3위를 차지하고 승격한 팀이다. 4라운드까지 1부 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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