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키프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설기현 성균관대학교 감독이 '깜짝 임대설(?)'의 주인공이 됐다. 석현준(26)을 설 감독으로 오해한 일종의 '해프닝'이다.

30일 리그앙 트루아 AC는 FC포르투로부터 석현준을 임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석현준은 2018년 6월까지 트루아에서 임대 신분으로 뛸 예정으로, 이번 임대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설 감독의 깜짝 등장은 이때다. 임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던 프랑스 유명 일간지 레키프에서 사진을 착각하는 실수를 한 것. 레키프는 석현준이 국가대표 시절 달았던 9번까지 신중히 사진을 택했지만 그가 설기현 감독임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진짜' 석현준이 임대된 트루아는 지난 시즌 프랑스 2부 리그 두 3위를 차지하고 승격한 팀이다. 4라운드까지 1부 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올라있다.

석현준이 트루아로 이적하면서 디종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과 '코리안 더비'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 두 팀의 리그 첫 번째 대결이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