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마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전에 2선 공격 보강을 추진 중이다. 필리피 쿠치뉴에 대한 희망을 접고 플랜B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새로 떠오른 대상은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르마르(22, AS모나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이적 시장 마감일을 3일 남겨둔 시점에 바르사가 모나코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르마르 영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쿠치뉴의 대안으로 파울로 디발라와 르마르 사이에서 고민했다. 유벤투스 측이 이적 시장 마감 시한을 앞두고 디발라를 내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르마르 영입 협상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르마르는 2015년 캉에서 모나코로 이적하면서 400만 유로(역 53억 원) 이적료를 기록했다. 독일 이적 정보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르마르의 이적료 가치를 2,400만 유로(약 322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르마르를 원하는 팀이 많고, 최근 이적 시장의 몸값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면서 8,000만 유로(약 1,074억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마르는 2016-17시즌 모나코의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이끈 공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탁월한 창조성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9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차비 에르난데스가 떠난 것에 이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황혼기를 맞은 바르사는 이 포지션의 보강이 절실하다.

바르사가 르마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쿠치뉴 판매를 거부한 리버풀도 르마르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적 시장 종료 직전 또 한 건의 거액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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