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터 ⓒ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진이 불안한 투구를 연거푸 보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9로 졌다. KIA 외국인 선발투수 헥터는 5⅓이닝 12피안타(3피홈런) 9실점(7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17승)을 안았다.

이번 주 KIA 선발 마운드는 불안 그 자체였다. 시즌 초부터 뛰었던 선발투수가 4명, 대체 선발투수가 2명 마운드에 올랐다. 그 가운데 안정감을 보인 투수는 외국인 선발투수 팻딘과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른 임기영뿐이다. 팻딘은 LG 트윈스와 경기에 나서 7이닝 1실점, 임기영은 복귀전에서 90구를 던지며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대체 선발 김진우는 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심동섭은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강판됐다. 두 선수는 대체 선발이기 때문에 기용 성공 가능성이 낮은 투수들이다. 
▲ 양현종 ⓒ 한희재 기자

문제는 양현종과 헥터다.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고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양현종은 지난 8일 광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으나 만족할만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안치홍 만루홈런이 없었다면 패전을 피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거기에 헥터도 불안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3피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인 1회부터 흔들렸다. 유격수 수비 실책까지 겹쳐 헥터는 고생했다. 3피홈런은 헥터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이다. 9실점은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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