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긴 이승우의 데뷔전이 연기됐습니다.

엘라스 베로나 이승우는 10일(한국시간) 열린 2017-18 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0-5로 졌습니다.

이승우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공격수 모이스 킨(17)과 더불어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베로나의 영입 선수입니다. 베로나 구단은 이승우의 전격 합류와 등번호 21번 배정, 훈련 합류 소식까지 일거수일투족을 SNS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이승우는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하자마자 피오렌티나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로나는 경기 시작 전부터 라커룸에 걸린 이승우의 유니폼을 공개하며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한 베로나 수비수 알렉스 페라리는 “이승우와 모이스 킨 두 유망주가 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베로나가 피오렌티나에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이승우의 출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습니다. 수비가 흔들린 베로나는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사용했고 이승우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로나는 오는 17일 AS로마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큰 기대를 받고 베로나에 입성한 이승우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베로나 이승우가 17일 AS로마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베로나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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