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 핵실험의 변수…한광성의 운명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의 여파가 한광성(19, 페루지아)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안이 미국과 중국 간 막바지 협상을 통해 12일 새벽(한국 시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미국은 북한 해외노동자에 대한 고용과 기존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등 '전면금지'를 추진했다. 

그러나 최종안에는 해외 근무 중인 북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제시한 고용·지불 완전 금지보다 대폭 완화된 것이다. 

따라서 페루지아에서 뛰는 한광성과 최성혁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두 선수는 자신의 수입이 ‘해외 노동자를 통한 북한의 외화벌이’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 앞에 놓였다.  

2. 이승우, 데뷔전 연기…17일 AS로마전 노려

이승우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공격수 모이스 킨(17)과 더불어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베로나의 영입 선수이다. 베로나 구단은 이승우의 팀 합류와 등번호 21번 배정, 훈련 합류 소식까지 일거수일투족을 SNS를 통해 소개했다.  

이승우는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하자마자 피오렌티나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로나는 경기 시작 전부터 라커룸에 걸린 이승우의 유니폼을 공개하며 출전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한 베로나 수비수 알렉스 페라리는 “이승우와 모이스 킨 두 유망주가 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전에서 베로나가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이승우의 출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수비가 흔들린 베로나는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사용했고 이승우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베로나는 피오렌티나에 0-5로 졌다. 

베로나는 오는 17일 AS로마 원정 경기를 치른다. 큰 기대를 받고 베로나에 입성한 이승우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승우는 17일 AS로마 원정에서 데뷔전을 노린다. ⓒ베로나 구단

3. EPL 이적 시장 ‘조기 마감’, 세리에A도 도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8-19시즌부터 시즌 개막 전에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하기로 했다. 개막 이후에도 선수들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 발생하는 혼란을 막자는 취지이다. 내년부터 여름 이적시장은 8월 말이 아닌 시즌 개막 전 목요일 오후 5시에 끝난다. 

EPL의 이 같은 결정은 세리에A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주세페 마로타 회장은 "그동안 기다려온 결정이다. 유럽 차원으로 논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 AS로마의 스포팅 디렉터 몬치도 "올바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4. [라치오 4-1 AC 밀란] ‘3골 1도움’ 임모빌레, 원맨쇼

치로 임모빌레(27, 라치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AC밀란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임모빌레는 전반전에 페널티킥과 발리슛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1분 뒤에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3골 1도움을 기록한 임모빌레를 앞세운 라치오는 AC 밀란의 3승을 저지했다.  
▲ '절대적 1강' 유벤투스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 [유벤투스 3-0 키에보] ‘이과인-디발라 골’ 유벤투스, 선두 질주

이번 주 중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유벤투스는 키에보전에 힘을 뺏다. 파울로 디발라와 잔루이지 부폰을 벤치에 두며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7분 키에보 페르파림 헤테마이의 자책골로 앞선 유벤투스는 후반 8분 디발라를 투입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 투입 이후 경기가 풀렸다. 후반 12분 퍄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후반 38분에는 디발라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6. 나폴리-인터밀란 나란히 ‘3연승’

SSC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두 팀은 나란히 3연승을 올리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터 밀란은 3경기에서 8득점 1실점으로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베로나와 아탈란타, 볼로냐를 차례로 이긴 나폴리는 17일 베네벤토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비교적 약팀과 연이어 경기가 있는 나폴리의 순항은 이어질 전망이다.

글=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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