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뮐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맨' 토마스 뮐러(27)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진지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뮐러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뮐러는 바이에른의 유스팀 출신으로 2008-09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줄곧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원클럽맨' 뮐러지만 뮐러는 2년 전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2015년 여름 8500만 파운드(약 128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책정했고 뮐러 영입을 타진했다. 뮐러 역시 고려했다"고 했다. 하지만 뮐러가 바이에른이 보여준 지원 때문에 잔류를 선택했다고 했다.

뮐러는 독일 언론 '키커'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2년 전 맨유로 갈 기회가 있었다. 난 생각했다. 그러나 구단이 날 지원했고 난 남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이 나를 지원했다. 나는 구단에 더 나은 계약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다."

뮐러는 구단이 자신에게 보여준 행동이 자신을 잔류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물론 떠나는 건 가능하다. 내 시간이 흐르고 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역시 10년 넘게 팀에서 뛰었지만 결국 떠났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가 대체했다."

"이것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다. 만약 내가 내일 죽더라도 11명의 선수는 경기장을 뛸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뮐러는 과거 팀 동료였던 슈바인슈타이거의 예를 들며 자신도 미래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럴 마음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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