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1 두 번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빅매치들이 수두룩한데요. 그 가운데, 승부 향방을 쉽사리 예측 할 수 없는 경기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온 리버풀과 유로파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를 넘보는 세비야입니다.

안방에서 상대를 맞는 리버풀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을리 없습니다. 리그에서 아스널을 4-0으로 이기며 신바람을 냈었는데, 곧이어 맨체스터 시티에 0-5 대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푹 가라앉았습니다.

'하이킥'으로 퇴장당한 에이스 사디오 마네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으면서 앞으로 리그 행보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또 챔피언스리그 무대겠죠. 리그에서 당분간 쓸 수 없을 마네가 풀타임을 뛰며 한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 리버풀이 고대하던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에 나선다.

문제는 수비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너무 손쉽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세비야전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리그를 무승부로 시작한 세비야는 최근 에이바르를 3-0으로 무찌르고 안필드로 향했습니다. 2016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은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원정이지만 승리를 따내겠다는 다부진 각오입니다. 에두아르도 베리조가 지휘봉을 잡는 등 지난 시즌과 변화가 꽤 있는 세비야인데요. 지난 시즌 16강에 이어 올시즌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토트넘 핫스퍼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와 아포엘, 페예노르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까지 첫 번째 매치데이를 마무리할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삽을 잘 뜰 팀은 과연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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