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최원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들어 흔들렸다. 첫 타자 최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서동욱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3루로 뛰던 최형우는 잡았으나 1사 1, 2루에서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윤희상은 김민식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김선빈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2실점째를 안았다.

3회에도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최형우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무사 2, 3루에서 안치홍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6실점째를 안았다.

윤희상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팀이 0-6으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희상은 앞서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