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최금강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4회까지 1실점, 투구 수 39개로 순항하던 NC 오른손 투수 최금강이 5회 갑자기 흔들렸다. 결국 승리 요건을 앞두고 교체되고 말았다. 

최금강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솔로 홈런을 포함한 안타 2개만 내주더니, 5회에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했다. 

7월 1일 롯데전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이후 15경기에 구원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NC 코칭스태프는 지난 1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최금강을 염두에 뒀으나 긴 이닝을 던지기 어려운 상태라 판단하고 일단 불펜에 남게 했다.

1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박해민과 강한울은 뜬공으로, 구자욱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0 앞선 채 맞이한 2회에는 선두 타자 다린 러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승엽과 이원석, 배영섭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최금강은 3회에도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선두 타자 김성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사 1루에서 박해민과 강한울까지 내야 뜬공으로 정리했다. 3회까지 투구 수는 단 34개였다. 4회 역시 삼성 타자들이 빠른 타격을 택하면서 투구 수를 아꼈다. 2사 이후 이승엽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공 5개로 이닝 종료.

문제의 5회, 최금강은 선두 타자 배영섭과 다음 타자 김성훈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김민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만루가 됐다. 박해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강한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 3-6이 됐다. NC는 1사 1, 2루에서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이 2사 이후 러프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6-6 동점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