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재크 페트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오래 버티는 데는 성공했다. 삼성 오른손 투수 재크 페트릭이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1피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옆구리 통증을 떨치고 돌아온 뒤 4경기에서 19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이 4경기에서 15개의 탈삼진, 7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피안타가 32개, 피홈런이 4개로 방망이에 맞고 나서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성욱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페트릭의 고전은 2회에도 계속됐다. 2회 선두 타자이자 21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손시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고 김태군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빼앗겼다. 김성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다음에는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는 대신 김성욱이 홈을 밟아 점수가 1-6까지 벌어졌다.

페트릭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나서 권희동을 2루수 뜬공, 박석민을 2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4회에는 김태군에게 안타, 김성욱에게 실책 출루,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스크럭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삼성이 5회초 5득점으로 6-6 동점을 이루면서 페트릭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페트릭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6회는 힘겨웠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다시 리드를 내주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 김성욱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서 왼손 투수 장원삼에게 공을 넘겼다. 장원삼이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 페트릭의 실점이 9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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