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민우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이민우(24)가 1군 데뷔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치며 첫 승 기회를 얻었다.

이민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1회 말 선두 타자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민우는 김문호와 손아섭을 잇따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 들어 2사 이후 앤디 번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문규현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 했으나 신본기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에는 2사 이후 김문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4회 들어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 번즈를 헛스윙 삼진, 문규현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친 이민우는 5회 들어 첫 타자 신본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나종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 2루가 됐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1사 이후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최준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안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6회까지 모두 91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팀이 11-2로 크게 앞선 7회부터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KIA전은 이민우의 1군 데뷔전이다. 경성대를 졸업한 이민우는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았고, 드래프트 직후인 2014년 10월 수술을 받은 이후 공익근무로 병역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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