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3줄 요약으로 보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5차전. KIA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1. 초반부터 불붙은 타선, 1회 7득점

2. KIA 역대 5번째 데뷔전 선발승 주인공 이민호

3. '뜨거운 방망이' KIA, 올 시즌 61번째 선발 전원 안타

▲ KIA 이민우 ⓒ KIA 타이거즈
1. 초반부터 불붙은 타선, 1회 7득점

경기 초반부터 KIA 타선은 뜨거웠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 맞서 1회초 선두 타자 최워준이 볼넷을 골랐고 상대 선발투수의 견제 실수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로저 버나디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KIA의 공격은 이후 계속 터졋다.

최형우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이후 이범호, 서동욱, 김민식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졌고 최원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쳐 7-0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2. KIA 역대 5번째 데뷔전 선발승 주인공 이민호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이민우가 1군 데뷔전에서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프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민우는 KIA 역대 5번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투수가 됏다. 1989년 이강철, 2002년 김진우, 2013년 임준섭, 2015년 문경찬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데뷔전 선발승은 올 시즌 1호, KBO 통산 25호다.

3. '뜨거운 방망이' KIA, 올 시즌 61번째 선발 전원 안타

KIA는 11-1로 앞서던 6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1회부터 버나디나와 안치홍, 나지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고, 2회 나지완의 안타, 6회에는 버나디나와 안치홍이 안타를 추가해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KIA의 선발 전원 안타는 올 시즌 61호, 팀 8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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