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창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기록의 사나이' 박수창(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 유나이티드에 돌아왔다.

박수창은 지난 2015년 12월 1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상주 상무축구단에 합류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13일 전역식을 마친 박수창은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박수창은 K리그 클래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로 유명하다. 박수창은 지난 2014년 9월 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제주-전남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했다. 

역대 K리그 통산 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한 경우는 김신욱(2011/07/06 울산, 리그컵), 도도(2003/11/16 울산, 정규리그)가 두 차례 기록한 바 있지만 전반전에만 4골 득점은 처음이었다.

상주에서는 두 시즌 동안 총 23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아쉽게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 플레이와 수비 가담 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창은 "정든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제주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수창은 "제주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또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잘 준비해서 빨리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 팬들 앞에서 골로 전역 신고를 하고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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