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첫 타자 조 패닉 타구에 왼 팔뚝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까지 1점만 주는, 나름대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빠른 타구에 팔뚝을 맞은 뒤 강판됐다. 아직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출발이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1번 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잘 막으며 고비를 넘는가 했으나 4번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헌터 펜스를 2루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역시 두 타자를 잘 막은 뒤 3루수 실책으로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3회. 첫 타자 조 패닉과 승부에서 느린 커브를 던진 것이 왼 팔뚝을 강타했다.
상당한 고통을 호소한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