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승환이 패전 투수가 됐다.

2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5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실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져 시즌 6번째 패전 책임을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4.10으로 올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라간 것은 지난 7월 20일 뉴욕 메츠전 이후 67일 만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시작부터 흔들렸다. 이어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던진 시속 90.9마일 패스트볼이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0번째 피홈런.

오승환은 앤드류 맥커친을 유격수 땅볼, 호세 오수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션 로드리게스를 3루 땅볼로 잡고 천신만고 끝에 5회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4로 졌다. 2연패에 빠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