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쳐 루키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애런 저지는 "신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몰아쳤다. 1-9로 뒤진 6회엔 솔로 홈런, 3-9로 뒤진 7회엔 2점 홈런이다.

저지는 47호, 48호 홈런을 터뜨려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오클랜드에서 세웠던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7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홈런 2개를 치면 신기록과 함께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신인 50홈런 고지를 밟는다.

경기가 끝나고 저지는 "맥과이어의 홈런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며 "내가 원하는 공을 칠 뿐이다. 홈런이 기쁘기보다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저지는 타율 0.281 출루율 0.416 장타율 0.610 48홈런, 105타점, 122득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노린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크리스 세일(보스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