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의 '마녀의 법정'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공|아이윌미디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전광렬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봤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의 마이듬(정려원 분)-여진욱(윤현민 분)-조갑수(전광렬 분) 캐릭터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당한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정려원-윤현민-전광렬은 각기 다른 눈빛과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들이 드라마 속에서 어둠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로 분해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이듬과 여진욱은 같은 여아부 소속임에도 각각 오른쪽, 왼쪽 눈을 어둠 속에 숨긴 채 상반된 정의관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이듬의 포스터 속 '이겨야 정의가 된다. 검사는 승소로 정의를 만든다'라는 카피와 뚫어질 듯 정면을 응시한 이듬의 시선이 눈에 띈다. 보수적인 검찰청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소와 출세만을 쫓는 '독종마녀' 검사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다.

반면 진욱의 포스터 속 '정의가 이깁니다. 검사는 피해자를 위해 가해자를 처벌하는 겁니다'라는 카피와 진욱의 눈빛은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사건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을 그대로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어둠 속 깊숙이 숨어 좁은 틈 사이 두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조갑수의 모습은 '승리면 승리지 깨끗한 승리, 더러운 승리 그런 거 없다' 라는 카피와 어우러졌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극악무도한 캐릭터를 시사한다.

관계자는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모습과 카피는 마이듬-여진욱-조갑수가 각각 어떤 정의관과 신념을 가진 인물인지 드러내고 있다"며 "같은 현실 앞에서도 제각기 다른 감정과 시선을 보여주며 첨예한 대결을 펼치는 이들의 모습들이 점차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