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숙(왼쪽), 윤정수.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김숙과 윤정수, 두 사람을 보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그동안 즐거웠다며 서로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두 사람이지만, 시청자들은 마지막을 아쉬워하고 있다.

2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이하 '님과 함께2')가 종영한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2년간 가상결혼 생활을 이어온 김숙, 윤정수의 이별 이야기가 그려진다.

윤정수와 김숙은 2015년 10월부터 가상 부부로 함께했다. '파산남' 윤정수와 '가모장' 김숙은 '쇼윈도 부부'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도 새로웠다. 김숙과 윤정수는 그간 미디어에 노출돼 왔던 '남편' '아내'의 역할을 뒤집었다. 김숙은 '숙크러시', 윤정수는 '윤주부'로 불리며 새로운 캐릭터를 내세웠고, 이는 인기를 끌었다.

숱한 이슈를 낳기도 했다. '불타는 삼겹살' '지폐 휴지' 등이 바로 그것. 이뿐 아니라 '7% 시청률 달성 시 결혼 공약'을 내세우는 등 '님과 함께2'를 여러 방면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제 이별한다. 김숙 또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님과 함께'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며 "2015년부터 2017년 지금까지 정수 오빠랑 가상결혼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막상 끝내려니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숙은 "정수 오빠도 같은 마음 일 듯하다"며 "지금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돼서 제작진 그리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특히 가상 부부로 함께 했던 윤정수에게는 "행복하고 그동안 즐거웠다"며 "행복해. 좋은 곳에서 또 만나자"라는 애틋한 말을 남겨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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