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이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박세웅은 2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최소 이닝은 5이닝이었다. 시즌 13승도 무산됐다.

1회 박세웅은 1사 후 양성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송광민에게 우전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이성열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회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팀이 1회말 1-1 동점을 만들었고 박세웅은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는 5-1로 앞선 3회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박세웅은 송광민을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1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을 맞았다.

박세웅은 4회 선두타자 허도환을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 정경운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는 이동훈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된 뒤 김원석 타석에서 교체됐다. 박세웅의 투구수는 72개(스트라이크 45개+볼 27개)였다.

롯데는 휴식일이 길었던 선발 자원 송승준이 불펜 등판했다. 열흘 만에 등판한 송승준이 승계주자 2명의 실점을 모두 허용하면서 박세웅의 자책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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