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채수빈-엄기준(왼쪽부터)이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한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가 유승호-채수빈-엄기준을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생애 첫 ‘로코’에 도전하는 유승호는 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 김민규 역을 맡았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사람과 접촉 할 수 없는 ‘인간 알러지’ 환자라는 것. ‘군주-가면의 주인’ ‘조선마술사’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멜로와 남성미를 보여준 그가 이번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새롭게 보여줄 ‘유승호 표 로코’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유승호(김민규 분), 엄기준(홍백균 분)과 각각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조지아 역에는 채수빈이 낙점됐다. 아인슈타인 급 이큐의 소유자이자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로봇 공학박사이자 옛 남자 친구인 백균에게 듣도 보도 못한 로봇 연기 알바를 제안 받게 된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사랑스럽고 애달픈 순애보 연기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 이후 드라마 ‘최강배달꾼’에서 ‘현실 여친’에 등극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준 채수빈의 첫 로봇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기준은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에 캐스팅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를 비밀리에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최근 ‘마타하리’ ‘레베카’와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한 그는 드라마 ‘피고인’에서 인상적인 1인 2역 연기를 펼치는 등 뮤지컬부터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엄기준은 기존의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애 젬병 로봇 박사로 연기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로봇이 아니야’는 ‘그녀는 예뻤다’ ‘W’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로봇’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안절부절 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의 컬래버레이션 탄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는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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