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카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라다멜 팔카오의 골 감각은 여전했다.

AS 모나코는 30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모나코는 승점 19점으로 1위 파리 생제르망과 승점을 맞췄으나 골 득실에서 밀렸다.

파리 생제르망이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몽펠리에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1위도 가능했던 모나코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카마라에게 동점골을 실점해 눈앞에서 1위를 놓쳤다.

비록 1위를 놓치긴 했지만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는 팔카오의 활약은 여전했다. 최전방에 투입된 팔카오는 경기 내내 몽펠리에 수비진을 휘저으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특히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로페스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골 라인을 살짝 넘어가 골로 판정됐다.

이 골로 팔카오는 리그에서 12골째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수치다. 득점 2위 파리 생제르망의 에디손 카바니(7골)를 멀찍이 제쳤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프랑스로 건너온 네이마르(4골)의 3배다.

이번 시즌 모나코는 많은 선수들이 유출됐다. 반면 파리 생제르망은 네이마르, 다니엘 알베스를 영입하는 등 화려한 선수층을 더욱 보강했다. 프랑스 리그 전체의 초점이 파리 생제르망에 맞춰졌다. 모나코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고 선수 유출에 대한 우려만 있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팔카오가 그의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모나코를 이끌고 있다. 비록 몽펠리에전 무승부로 리그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팔카오의 활약이 있기에 계속해서 파리 생제르망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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