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언은 추석을 고향인 부산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비에스컴퍼니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시언(35)은 올 추석 연휴를 고향인 부산에서 보낼 생각이다. 서울로 상경한 지 약 13년, 이시언은 사투리의 '쫀쫀함'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최근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추석 때 부산으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특히 MBC 새 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 캐스팅된 그는 "새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하고 있다. 사투리를 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것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투리가 많이 어색해졌더라. '쫀쫀함'이 많이 빠졌다"며 "추석 때 부산에 가니까 (지인들과) 말을 좀 섞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2004년 11월에 서울로 올라왔다. 약 13년 고향을 떠나 있었으니, 이시언이 말하는 사투리의 '쫀쫀함'이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이시언의 상경은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시언은 본인 또한 붙을 줄 몰랐던 서울예술대학에 합격한 덕분에 상경했다. 이시언은 "사실 시험에 붙을 줄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안 붙었으면 서빙이나 뭐든 했을 거다. 회사는 다니지 않았을 것 같고, 장사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향에 내려가는 이시언에게 가족, 친척들로부터 '결혼' 압박은 없냐고 질문했더니 "돈 없을 때는 빨리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돈 있으니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안 한다. 더 벌어오라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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