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바르셀로나가 파업에 돌입하며 카탈루냐 분리에 힘을 보탭니다.

바르셀로나의 2일(한국 시간) 구단 SNS를 통해 카탈루냐 지방 동맹 파업에 동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인 팀을 물론 유소년 팀도 훈련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 지로나 등과 함께 카탈루냐 지역에 위치한 축구 클럽으로 카탈루냐의 분리를 지지해 왔습니다.

▲ 카탈루냐 분리 투표 여파로 라스팔마스전을 무관중으로 치른 바르셀로나
파업 동참 발표 후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 우리는 카탈루냐 분리 운동에 동의해 왓고, 자유에 대한 권리가 행사되는 것을 지지한다"며 카탈루냐의 분리 동맹에 힘을 실었습니다.

"팀은 하루 종일 프로부터 유소년까지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파업에 동참한다"고 발표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런 결정을 내려 선수와 팬들에게는 유감이다. 하지만 우리의 뜻을 이해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분리 투표 진행 중 스페인 경찰의 무력 진압에 대해 "눈으로 본 것을 믿기 힘들다. 카탈루냐인들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 만세, 카탈루냐 만세"라는 말을 남기며 다시 한 번 분리 동맹 지지의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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