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경문 감독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이로서 정규 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시작한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해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상대 투수 켈리가 좋은 투수여서 걱정을 했다. 생각보다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잘 쳐줬다. 이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맨쉽을 일찍 교체한 이유로 "잠을 잘못 자서 목이 계속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1회 말 홈런을 치며 공격을 이끈 나성민과 박석민에 대해서 김 감독은 "타구의 질을 본다. 나성범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타구를 치고도 안타가 되지 못해 속상해 했었다. 오늘은 좋은 타구 질이 나왔다. 홈런과 안타가 터졌다. 박석민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홈런이 나왔다. 투수도 하루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얻었고, 타격에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한 부분이 있었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맨쉽에 대해서 "더 잘해주면 좋겠지만, 그래도 4이닝 동안 제 몫을 했다. 투구수 좀 많았다. 물어보고, 본인이 1승을 하고 싶다면 더 던져야겠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상의한 결과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 감독은 "우리가 롯데보다 많이 어리니까 라이벌이라고 하면 롯데가 기분 나쁠 것 같다. 롯데가 분위기가 좋다. 우리도 좋으니까 잘 살려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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