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 줄로 보는 6일(한국 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차전. 홈팀 휴스턴 8-2 승리로 기선 제압.

1. 'PS 데뷔전' 세일에게 홈런 세례 안긴 휴스턴
2. 벌랜더, 2017 메이저리그 PS 첫 퀄리티스타트
3. 알투베 3홈런, 쐐기 박는 휴스턴

▲ 호세 알투베(왼쪽)와 에반 개티스.
1. 'PS 데뷔전' 세일에게 홈런 세례 안긴 휴스턴

28살, 메이저리그 데뷔 8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처음 나선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시작부터 고전했다. 휴스턴이 1회 기선을 제압했다. 2번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과 3번 타자 호세 알투베가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2-2 동점에서 맞이한 4회말에는 에반 개티스와 조시 레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2사 이후에는 마윈 곤잘레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세일은 5회 알투베에게 세 번째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9피안타(3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2. 벌랜더, 2017 메이저리그 PS 첫 퀄리티스타트

반면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이적 후의 흐름을 그대로 이었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에서 휴스턴으로 팀을 옮긴 뒤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 지난 16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9로 강했던 벌랜더다웠다.

2회 샌디 레온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 4회 라파엘 데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3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퀄리티스타트다.

3. 알투베 3홈런, 쐐기 박는 휴스턴

휴스턴은 5-2로 앞선 채 맞이한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5회까지 5실점한 세일을 6회까지 밀어붙였으나 결과적으로 이 믿음은 실패로 돌아갔다. 휴스턴은 개티스의 2루타와 레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잘 살렸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바뀐 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만루가 됐다. 마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브라이언 맥캔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7회에는 알투베가 세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선발 세일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1회 2번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악재를 맞이했다. 대신 들어간 헨리 라미레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남은 경기 구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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