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김지석이 ‘20세기 소년소녀’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지석은 9일 첫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애널리스트 공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김지석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김지석은 폐비 윤씨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모습부터 광기 어린 감정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지석은 주특기인 로맨스 코미디물에서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지원은 누구보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엄친아’로서, 소꿉 친구였던 사진진(한예슬 분)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간직한 채 서울로 돌아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에 터를 잡게 되는 캐릭터.

김지석은 실제 애널리스트인 형의 도움을 받아 리얼한 표현으로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했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또 오해영’ 등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여심을 흔든 바 있는 김지석은 사진진의 오랜 ‘남사친’이자 첫사랑이기도 공지원을 통해 직진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굴 전망이다.

‘봉고파 3인’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와 리얼한 우정과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 낮술로 친분을 다지기도 했다고. 그만큼 주연을 맡은 김지석의 각오도 남다를 터.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어 보고 싶다. 아직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첫사랑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지 않나. 그 떨림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중심에 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석은 ‘20세기 소년소녀’에 대해 “극성이 부드럽다. 자극적이지 않고 저희가 간직할 수 있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김지석이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인생 연기를 펼치며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세기 소년소녀’는 9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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