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는 조승연 작가, 러시아의 알료나, 인도네시아의 헨리가 함께한다.
먼저 멤버들은 한글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크는 "나는 한글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다"며 대학 시절 마음을 뺏겼던 의외의 한글 문장을 소개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낸다.
오오기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서 '오나라 오나라~'하는 노래가 나오는데 일본에서 '오나라(おなら)'는 방귀라는 뜻이라서 그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또한 멤버들은 각 나라 언어와 문자의 역사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언어의 뿌리가 비슷해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기 쉬운 나라들이 있는 반면, 같은 뿌리에서 시작했어도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된 경우도 있다.
게스트로 출연한 조승연 작가는 언어전문가답게 해박한 지식과 재밌는 설명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이에 MC들은 "오늘은 3주분 방송이 나갈 수 있겠다"며 든든함을 표현한다고.
한편, 한국어의 '존대표현'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 각 나라 외래어와 신조어에 대한 인식 등 세계의 언어와 문자에 대해 한층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눈 '비정상회담'은 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