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오른쪽) ⓒ 부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불펜진의 조정훈이 '필승조'로서 제 몫을 다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조정훈은 "좋은 경기해서 기쁘다. 우리 투수들이 타자들이 힘들 때 잘 도와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정훈은 8년 만의 '가을 야구'를 하는 점에 대해 "설레고 기쁘다.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면서 "8년 전에는 어렸고 철 없었는 데 지금은 그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훈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연투가 한 차례밖에 없다. 그러나 전날(8일)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이날 2차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조정훈은 "팀이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데 연투는 신경안쓰고 잘 던지려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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