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의 주인공 맥클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10차전, 웨일스 vs 아일랜드.

1.전반:팽팽한 웨일스-아일랜드

2.후반: 윌리엄스의 치명적 실수, 맥클린의 결승 골

3.혼돈의 D조, 마지막에 웃은 건 아일랜드

▲ 웨일스v 아일랜드 ⓒ김종래 디자이너

◆전반:팽팽한 웨일스-아일랜드

전반 양 팀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승점을 획득하면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홈팀 웨일스는 전반 초반 애런 램지를 주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분 조 레들리의 코너킥을 할 롭슨-카누가 위협했다. 초반 열세였던 아일랜드도 서서히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웨일스에 변수가 생겼다. 데이빗 메일러와 부딪친 조 앨런이 전반 37분 조니 에반스와 교체됐다. 앨런이 교체된 이후 웨일스의 영향력이 줄면서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윌리엄스의 치명적 실수, 맥클린의 결승 골

분위기는 전반처럼 웨일스가 좋았다. 웨일스는 후반 6분 제임스 체스터의 헤더가 옆그물에 맞았고다. 후반 7분 기회가 찾아왔다. 문전에서 시도한 롭슨-카누의 강력한 헤더가 대런 랜돌프 크로스에 막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웨일스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게 흠이었다. 후반 16분 웨일스의 주장 웨슐리 윌리엄스의 수비 실수를 틈타 제프 헨드릭이 낚아챘고 헨드릭의 크로스를 달려온 제임스 맥클린이 마무리했다. 

웨일스는 만회골이 필요했고 벤 우드번과 샘 보스크를 잇달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단단한 골문을 넘지 못했다.

◆혼돈의 D조, 마지막에 웃은 건 아일랜드

마지막에 웃은 건 아일랜드였다. 경기 전 D조는 혼돈 그 자체였다. 선두 세르비아가 18점, 2위 웨일스가 17점, 3위 아일랜드가 16점이었다. 1위 세르비아가 홈에서 약체 조지아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웨일스와 아일랜드의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경기는 웨일스가 주도했지만 윌리엄스의 한 차례  실수가 문제가 됐다. 아일랜드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플레이오프행이 가능한 2위를 확보했다.


◆경기정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10차전 웨일스 vs 아일랜드, 2017년 10월 10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0-1(0-0) 아일랜드

득점자: / 57'맥클린(도움: 헨드릭)

웨일스(4-2-3-1) 1.헤네시; 2.건터, 5.체스터, 6.윌리엄스, 4.데이비스; 16.레들리, 7.앨런(37. J윌리엄스 37'); 8.킹(22.우드번 65'), 10.램지, 17.로렌스, 9.롭슨-카누(18.보크스 71') /감독:크리스 콜먼

아일랜드(4-1-4-1) 23.랜돌프; 2.크리스티, 20.더피, 3.클락, 17.워드; 18.메이러; 10.브래디, 13.헨드릭, 22.아터(6.훨런 77'), 11.맥클린; 8.머피(21.롱 45+1) /감독:마틴 오닐

[영상][러시아WC] '웨일스 탈락' 웨일스 vs 아일랜드 골장면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